성동구청 제공
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가 지난 16일 도심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돌진사고 이후 대중교통 안전에 대한 구민들의 우려가 커질 것을 고려해 관내에 등록된 마을버스 59대와 성동구가 운영하는 성공버스 11대 등 총 70대에 대한 긴급 전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19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브레이크 시스템 △에어 압력 유지 상태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설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2021년 7월1일 이후 출고 차량은 자동긴급제동장치 의무 설치 대상으로 해당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모든 차량에서 ‘이상 없음’이 확인됐다. 마을버스는 2021년 7월 이전 출고 차량 34대, 이후 출고 차량 25대가 모두 이상 없이 점검을 마쳤으며 2024년식 성공버스 11대 역시 자동긴급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안전이 확인된 전 차량에 ‘안전점검 완료’ 안내문을 부착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성동구는 점검 대상을 공공·통학 목적차량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미 주말 사이 청소년센터 통학버스 4대와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종합체육센터 셔틀버스 13대에 대한 전수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날까지 관내 국공립·민간·법인·단체·직장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인 통학버스 11대에 대한 점검도 모두 마칠 계획이다.

후속조치로 성동구는 점검과정에서 자동긴급제동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차량에 대해 신속히 설치를 지원하고 정기차량 점검과 운행관리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행정의 역할은 무엇보다 구민 여러분 마음에 남은 막연한 불안을 덜어드리는 데 있다”며 “이번 긴급 전수 점검은 구민께서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성동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한 것”이라고 했다. 또, “서울시에도 △시내버스 전수 안전점검 실시와 점검 결과의 투명한 공개 △자동긴급제동장치 미설치 차량에 대한 지원 확대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도시설계 차원의 안전보완책 마련 등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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