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착취 이미지 생성으로 논란이 됐던 X의 자매 AI 서비스 ‘그록(Grok)’의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아동 성착취 이미지 생성으로 논란이 됐던 X의 자매 AI 서비스 ‘그록(Grok)’의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아동 성착취 이미지 생성으로 논란이 됐던 X가 모바일 1위 자리를 ‘스레드’에 내줬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X가 지난 7일 기준 모바일 일일활성이용자(Daily Active Users·DAU) 1억 2500만명을 기록하며 1억 4150명인 스레드에 역전당했다. 이는 최근 X의 자매 AI 서비스인 ‘그록(Grok)’이 아동 성착취 이미지를 생성한 데에 대한 시장 반응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테크크런치는 X와 스레드 이용자 증감이 장기적으로 누적된 결과일 뿐이라고 보도했다. X의 모바일 이용자는 지난해 초부터 계속해 하락세를 보여왔다. 반면 2023년에 출시된 스레드는 지난해에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오다가 약 2년 6개월 만에 역전패를 이룬 것이다. 스레드는 메타의 다른 SNS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과의 연동을 통해 이용자를 늘려나갈 뿐만 아니라 다이렉트 메시지(DM), 사라지는 게시물 등 신규 기능 도입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십억 명의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복잡한 절차 없이 스레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빠른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러한 순위 역전은 모바일 부문에 한정된다. 웹을 포함한 SNS 점유율에서는 여전히 X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X의 일일 웹 방문자 수는 1억 4540만명으로 850만명인 스레드 웹 방문자 수를 훨씬 웃돈다. 100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스레드의 웹 방문자 수는 1억 4150명인 모바일 이용자 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X의 전신인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가 내놓은 탈중앙화 SNS 블루스카이도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그록이 논란에 휩싸인 후 아이폰 앱 일일 다운로드 수가 약 50%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김유정 기자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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