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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석 인근으로 이동하는 등 난동

혐의 모두 인정

술에 취해 비행기 내에서 난동을 부린 것도 모자라 객실 승무원에게 키스까지 시도한 영국의 사업가가 법정에 섰다.

1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국적 사업가 필립 굴드(64)는 성폭행 혐의, 폭행 혐의 2건, 항공기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무모한 행위, 기내 음주 행위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6월25일 바하마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향하던 브리티시항공(BA) 여객기에서 기내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한다.

굴드는 아내와 함께 카리브해 지역에서 휴가를 마치고 귀국하던 중 기내에서 와인과 보드카를 다량 섭취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그는 아내와 언쟁을 벌이거나 추가 주류 제공이 중단되자 승무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조종석 인근으로 이동하려 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승무원들이 행동을 제지하자 굴드는 남성 승무원에게는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하며 키스를 시도하는 행동을 보였고, 여성 승무원에게도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피고인의 행동은 점점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았고, 항공기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굴드는 비행 중 결국 잠이 들었고, 보잉 777-200 기종 항공기가 히드로 공항에 착륙한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변호인 측은 굴드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으며 사건 이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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