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노인이 옆자리에서 식사하던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통령 경호처 소속 송모 방호관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근무 비번을 맞아 지인과 식사를 하기 위해 용산구 한 중식당을 찾았다. 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의 7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송 방호관은 즉시 다가가 의식과 호흡을 살핀 뒤 기도를 확보했다.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한 그는 주변 손님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약 5분간 심폐소생술(CPR)을 했다. 그의 빠른 조치 덕에 남성은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직전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송 방호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생각에 한 순간도 지체할 수 없었다”며 “공무원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고, 관련 교육이 더욱 널리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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