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인사이드

 

2030년 로봇중심 기술거점으로

4460억 투입 첨단도매시장 건립

대구 = 박천학 기자

대구 달성군이 잇따라 추진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오는 2030년 준공이 목표인 대구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대구제2국가산업단지·예정지 사진)와 2032년 개장할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대구를 먹여 살릴 신산업과 농수산물 물류·유통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20일 달성군에 따르면 대구제2국가산단은 대형 국책사업으로 화원·옥포읍 일대 총 255만㎡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단지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조성에는 국비 약 1조8000억 원이 투입된다.

산단은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및 첨단로봇 중심의 미래스마트기술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 및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도 유도한다. 달성군 관계자는 “대구제2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로 청년층 유입 및 인구 유출 방지 효과가 커지는 동시에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을 연계한 동반성장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2009년 대구국가산단(대구제1국가산단) 지정 이후 16년 만에 대구의 두 번째 국가산단 조성사업이다. 대구 (제1)국가산단도 달성군 구지면에 있으며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2국가산단은 도로·철도 등 교통·물류와 입지 여건 면에서 탁월하다. 부지 내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 IC를 비롯해 광주대구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 5호선과 인접해 있는 등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 연결돼 있다. 여기에 제2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대구산업선철도(서대구∼구지면 대구 국가산단, 총 36.4㎞) 사업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돼 산단 이용자들의 통근 편의성이 확보된다.

이와 함께 대구 북구에 있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한다. 이전 사업비로 총 4460억 원이 투입된다. 27만802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5만5645㎡ 규모로 2032년 개장될 예정이다. 특히 통합경매장·공동배송장·온라인물류센터 설치 등으로 출하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스마트 물류체계도 도입되는 등 첨단 도매시장으로 건립된다.

달성군 관계자는 “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459억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교통기반시설 확충 등 이 일대 개발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연간 거래액이 1조2000억 원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개장 40여 년이 돼 가면서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물류 동선의 비효율성, 물류량 증가로 인한 공간 부족 등으로 관련 기업의 이전이 요구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과 유통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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