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국내 태양광 발전 시공 1위 업체 탑솔라와 1.5기가와트(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단일 기업 간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국내 산업계의 탄소 중립 실현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광주 북구 탑솔라 본사에서 확약식(사진)을 열고 태양광 발전사업 전력 공급 계약을 오는 2028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체결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탑솔라가 현대건설에 공급하는 태양광 전력의 총 설비용량은 1.5GW다. 이는 대형 원전 1기 발전용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발전사업별로 20년 이상이다.
1GW가 넘는 대규모 전력 공급 협력은 기업 사업 수행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탑솔라는 재생에너지 개발·공급 경쟁력을 갖췄고, 현대건설은 재생에너지 유통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확약식은 태양광 중심의 국내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시장의 신뢰도와 성숙도를 높이고, 국내 기업에 안정적인 장기 전력 공급이라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 민간 협력 사례”라며 “향후에도 재생에너지 개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3년 전력중개거래 사업에 진출한 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민간 중심의 자발적 PPA 거래 구조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소현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