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촉진 판매지원 강화로 농가소득 창출 도모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출하된 대구 달성군 화원미나리. 달성군청 제공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출하된 대구 달성군 화원미나리. 달성군청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달성군 특산물인 ‘화원미나리’가 올해부터 가락시장 등 수도권 시장에 출하돼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20일 달성군에 따르면 화원농협 미나리작목반은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지난해 12월 말 정식 상견례를 갖고, 올해부터 화원 미나리 출하를 개시했다.

올해부터 화원미나리를 가락시장에 출하하게 된 계기는 미나리 농가의 하우스 영업행위로 인한 빈번한 민원 발생을 정상화하기 위한 달성군의 노력에 있었다. 오랜 기간 관행처럼 이어져 온 하우스 영업행위에 대해 달성군은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인 집중단속을 예고하며 농가의 관습적인 영업행위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달성군은 지난 1년간 미나리 유통 정상화를 위해 작목반과 화원농협 등 관계자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비판로 개척과 신규사업 발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달성군은 미나리 축제 개최와 상설판매장 설치 등 다양한 유통방안을 제안했으나, 작목반은 일회성 행사 중심의 단기적 효과보다는 농가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통한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올해 미나리 판로개척의 조기정착을 목표로 ‘미나리 소비촉진 판매지원 신규사업’을 반영해 가락시장 출하 등 수도권 판로개척 초기단계에서 작목반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물류비(운송비) 지원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또 연례사업인 ‘농산물판매박스 지원사업’과 연계해 기존 제작 지원 박스(10㎏·5㎏)와 포장재(800g)에 더해, 수도권 소비자 선호에 맞춘 4㎏ 박스와 200g 포장재를 신규 제작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편성하는 등 유통 정상화에 속도를 냈다.

이와 함께 ‘참달성’ 온라인 쇼핑몰을 전면 개편하고,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고향사랑e음’ 쇼핑몰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이 화원미나리를 손쉽게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판매를 확대했다. 이에 영업행위 단속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농가들도 점차 정책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미나리 유통의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달성군 화원미나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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