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배추 생산량 늘어…사과 대체 선물세트 확대
농식품부, 1월 말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예고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기 위한 정부의 선제 대응이 본격화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설 성수품 등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산물의 공급 여건과 가격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림청,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도매시장법인, 대형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점검 결과 무·배추 등 채소류는 재배면적 증가로, 배·감귤 등 과일류는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공급 여건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채소류는 한파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있어 생육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 등을 통해 현장 관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사과의 경우 대과 비중 감소와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포도·만감류 등 수요 대체 품목을 활용한 선물세트와 중소과 위주의 사과·배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발생과 사육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설 성수기에 농협 계통 출하 물량을 늘리고 할인 행사를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공급 확대와 할인지원, 생육관리 지원 등을 포함한 설 민생안정대책을 1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산지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급 불안 요인을 관리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상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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