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청년층은 이재명 정부가 북한 노동신문을 혈세로 배포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20일 “이런 거짓말도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할까”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이같이 적었다. 게시물에는 한 시민과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질의응답 내용을 담은 기사가 첨부됐다.
해당 질의응답은 전날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김 총리의 K-국정설명회 현장에서 이뤄졌다. 한 시민은 김 총리에게 “노동신문을 국민의 혈세로 배포하기 시작한 점에 의문이 들었다”며 “청년들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김정은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 이적행위 아니냐고 얘기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총리는 “대부분 동의하기 어렵다”며 “온라인 등으로 개방해도 괜찮다는 것이지 국비로 배포하자는 식의 논의는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그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주변에 설득해달라는 요청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노동신문을 국민이 못 보게 만드는 이유는 선전에 넘어가서 빨갱이 될까 봐 인 것 같은데 그럴 가능성이 있느냐”며 통일부의 노동신문 열람 개방 추진에 공감대를 표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특수자료에서 일반자료로 변경, 별도의 신분 확인이나 신청 절차 없이 노동신문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박준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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