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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 시장 동향

2024년 총생산 3661t 사상 최대

전 세계 금 채굴량은 연간 3300∼3660t에 달하고, 이 중 중국이 가장 많은 금을 채굴하고 있다. 최근 금값의 상승에 따른 수요 확대로 채굴량도 늘고 있고, 동시에 로열티, 인건비 및 유지·보수 비용 등도 올라 전체 생산비용도 함께 오르고 있는 추세다.

세계금협회(WGC) 수요·공급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금 광산 생산(Mine production)은 약 3661t으로, 기존 최고치(2018년 3656t)를 소폭 상회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각에선 2024년 생산을 약 3300t 전후로 잡기도 하는데, 이는 채굴 방법·범위 차이에 따른 편차로, 대략 3300∼3700t에서 채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생산 추세는 금값 상승 영향으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21일 오전 국제 금시세(XAU/USD)는 온스당 4766.91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700달러를 기록한 뒤 4800달러 선에 근접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금을 가장 많이 채굴한 나라는 중국으로 약 370∼380t을 생산했다. 중국은 10년 이상 1위 자리를 지키며 전 세계 금 채굴의 약 10% 내외를 책임지고 있다. 뒤를 이어 러시아가 약 310∼330t으로 2위를 지키고 있는데, 서방세계의 경제 제재에도 금 생산은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자국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3위는 호주로, 채굴량은 약 280∼284t이며 서방권 최대 금 생산국이다. 이어 캐나다(약 200∼202t), 미국(약 158∼198t)이 뒤를 잇고 있다. 미국의 경우 네바다 주가 핵심 생산지인데, 최근 몇 년째 생산량이 줄고 있다.

매장 광물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아프리카에선 가나(약 140∼141t)와 남아프리카공화국(약 120∼124t) 등이 10위권 내 들어 있는데, 남아프리카는 과거 세계 1위를 차지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광산의 고령화와 채굴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생산도 감소하고 있다.

한편 금 채굴 비용은 계속 증가 추세다.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채굴 비용을 나타내는 ‘평균 총 유지 비용(AISC)’은 온스당 1456달러인데,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 기간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은 금 가격 상승에 따른 로열티 지급액 증가와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특히 인건비·전력비), 그리고 유지·보수비용의 증가 탓이다. 또 여러 주요 금 생산 업체들의 계획된 공장 유지·보수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 단위 AISC가 상승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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