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남미 시장서 뚜렷한 성장세
자국인 독일 시장서 시장 점유율 1위 기록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473만 대를 판매하며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473만 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인 2024년과 비교하면 인도량이 1.4% 줄어드는 데 그쳤다.
폭스바겐은 유럽(5.1%)과 남미(18.5%)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ID. 패밀리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 모두 지속적인 수요를 견인하며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본국인 독일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이어갔다. 독일연방교통국(KBA)의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해 독일 전체 시장에서 전년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1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자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마틴 샌더 폭스바겐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AS 총괄은 “2026년에도 전반적인 시장 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함께 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충분히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국 시장에 10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한 해 동안 폭스바겐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순수 전기차 판매를 대폭 확대해 전 세계적으로 약 38만2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전체 인도량의 8.1%를 차지한다. 독일 내 인도량은 9만3800대로 전년 대비 60.7% 증가했으며, 유럽 전체 시장에서는 49.1% 증가한 약 24만 7900대의 ID.패밀리 모델들이 인도됐다.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새롭게 떠오른 ID.7이다. 독일에서만 약 3만5000대가 인도되며 132.0%의 성장률을 보였다. 유럽 전역에서도 133.9% 성장한 7만6600대를 기록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폭스바겐은 2만5000유로 가격대부터 시작하는 ID.폴로, 콤팩트 SUV ID.크로스의 양산형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순수 전기차 출시를 통해 올해 전기차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에도 폭스바겐 SUV 모델들의 인기가 이어지며 강력한 위상을 보여줬다. 폭스바겐 SUV 모델의 글로벌 인도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브랜드 전체 인도량의 50.2%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중 SUV 모델이 78.5%에 달했다.
유럽 시장 내 가장 많이 판매된 폭스바겐 SUV는 ‘티록’으로, 지난해 2세대 모델이 출시돼 20만1995대가 인도됐다. 작년 봄부터 판매를 시작한 ‘타이론’ 역시 전 세계적으로 6만700대가 인도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지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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