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과거 회동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홍 전 시장이 “2006년 3월, 한나라당 시절에 63빌딩에서 만난 일이 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직자의 소개로 이만희 교주를 만난 일이 있다. 기독교 목사 만나는 것 정도로 알았다”고 썼다. 홍 전 시장은 “우리 당을 도와 주겠다고 하여 만난 것으로 기억하는데 무슨 도움을 주겠다는 건지 말 자체가 어눌하고 모호하여 1시간가량 이야기해보고 헤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후 다시 만난 건 16년이 지난 2022년 8월 이만희 교주의 청도 별장에서였다”면서 “이때는 윤석열 몰표 공작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외 이만희 교주를 일체 만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몰표 공작 피해자를 마치 관련이 있는 양 둔갑시키는 엉뚱한 짓은 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수본이 신천지 청년회장 출신 A 씨를 조사하며 “이만희 총회장과 홍 전 시장이 과거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신도들을 대거 당원으로 가입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정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홍 전 시장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신천지 신도 약 10만 명이 책임당원으로 가입해 당시 윤석열 후보를 도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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