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정신질환, 모친은 치매 투병
“생활고 시달리다 극단 선택” 자백
경기 용인시에서 함께 거주하는 친형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이 검거됐다. 이 남성은 범행 뒤 80대 노모까지 살해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존속살인 미수 혐의로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함께 사는 50대 형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데 이어 80대 모친 C 씨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C 씨는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뒤 밖으로 피신해 인근 편의점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B 씨를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당시 A 씨는 자해해 크게 다친 상태여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에 A 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B 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C 씨는 치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서 체포나 입건 절차를 아직 밟지 못했다”며 “일단은 범행에 대한 자백만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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