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서 신년 기자회견
“한쪽만 키운 ‘K자형 성장’ 극복”
지방 주도 등 ‘5대 키워드’ 제시
“檢보완수사권 필요한 때도 있어
종교의 정치 개입은 반란 행위”
취임 7개월새 3번째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기회와 과실을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한쪽만 성장하고 다른 한쪽은 침체되는 ‘K자형 성장’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한국 기업들은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휩쓸 정도로 충분한 저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 전략과 관련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모두의 성장’과 함께 지방 주도, 안전, 문화, 평화 등 5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추진 중인 광역 통합은 상징적 출발점이자 국가의 생존 전략으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광역통합의 방향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을 우선적으로 집중해 보내면 유인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보완수사를 안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여러 세부적인 사안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계속 보완해 가겠다”고 부연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는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청문회를 통해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공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해선 “북한이 더 이상 핵물질을 생산하지 않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더 이상 개발하지 않게 하는 것도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현실적으로 중단 협상을 하고, 핵 군축 협상을 한 뒤 길게는 비핵화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개신교도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수사해야 한다”며 “(정교 유착은)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는 반란 행위와 똑같다”고 비판했다.
나윤석 기자, 김대영 기자, 서종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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