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상시 점검·방한 물품 지원…“한파는 생명과 직결된 위기”
서울 동대문구가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철을 맞아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순찰과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전기요금과 월세 등 생계 부담이 커지는 겨울철에는 거리의 추위가 곧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12월부터 한파특보 발효 시 2~3인 1개 조로 순찰팀을 구성해 취약지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순찰팀은 현장에서 만난 노숙인에게 따뜻한 음료와 간편식, 핫팩 등 방한용품을 제공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쉼터 이용 안내와 상담을 병행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위급 징후가 발견될 경우에는 즉시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호시설 이송과 의료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동대문구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필요한 순간에 연결되는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부로 마련된 패딩 등 방한 의류를 전달하는 활동과 함께, 현장에서 거부감이 적은 대화 방식으로 쉼터와 각종 지원 제도를 안내해 노숙인들이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주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하면 서울시 ‘노숙인 위기대응콜(1600-9582)’로 신고하면 현장 출동과 연계 지원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동대문구 사회복지과 자활주거팀(02-2127-5143)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한파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위기”라며 “현장 점검을 더욱 촘촘히 하고, 필요한 분들이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연결될 수 있도록 보호와 연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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