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 경영으로 100년기업 초석 다진다 - (16) 두산로보틱스
관절 회전축 6개에 ‘토크센서’
20g 수준 충격도 감지해 제동
산업별 공정따라 모델 세분화
무게 25㎏ 안정적으로 옮기고
빠르고 정교한 수작업도 가능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두산로보틱스 공장. 공장 내 생산·테스트 라인에서는 현재 회사 소속 작업자와 협동로봇이 함께 로봇 팔을 만들고 있다. 작업자가 조립대를 오가며 부품을 다루는 가운데 바로 옆에서는 로봇 팔이 일정한 리듬으로 움직이며 볼트로 팔의 연결 부위를 조립한다. 협동로봇에는 6개의 관절 각 축에 ‘토크센서’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에 따라 대상 물체의 움직이는 방향을 측정해 로봇이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충돌 징후가 감지되면 로봇이 작동을 즉시 멈추도록 정교한 충돌감지기술도 접목돼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일하는 사람과 부딪히는 순간 협동로봇이 저절로 멈추도록 제작돼 있어 작업 중 다치거나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적다”며 “로봇이 위험한 작업을 대신 해 주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조업 현장에서는 사람과 함께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며 공동 작업을 수행하는 ‘협동로봇’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런 요구에 발맞춰 ‘작업자와 함께 일하는 로봇’이라는 협동로봇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며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협동로봇 시장에 진입한 이후 산업별 요구에 맞게 제품군을 확장해 왔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협동로봇 모델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국제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의 기능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PLe·Cat4)을 획득하며 협동로봇 분야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협동로봇 분야에서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글로벌 4위권을 유지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선하는 기술 전략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충돌 감지 성능과 정밀 제어 기술을 최우선 개발 요소로 삼아 왔다. 대표 모델은 6개의 모든 회전축에 토크센서(힘 센서)를 내장해 0.2뉴턴(20g)에 불과한 외부 충격에도 급제동이 가능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구현한 협동로봇이다. 국내 협동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인증 1호 타이틀을 획득했다.
산업별 공정에 따라 라인업이 세분화돼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A 시리즈는 가격을 낮춰 고객들의 부담을 덜면서도 업계 최고의 속도와 우수한 가속성을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첨단 세이프티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사람의 손재주가 필요한 섬세한 작업의 경우 정교한 힘 센서가 장착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등 공정별 요구 성능에 따른 고객의 제품 선택 범위를 넓혔다.
H 시리즈는 가반하중(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25㎏이다. 무거운 물건을 안정적으로 다루면서도 로봇의 무게는 타사 제품의 절반 수준인 75㎏에 불과하다. 6개 모든 축에 토크센서를 탑재해 펜스 없이도 비좁은 공간이나 이동로봇(모바일로봇)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
P 시리즈는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팰릿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팰리타이징에 특화된 협동로봇이다. 중력보상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동급 사양 대비 상대적으로 제품 무게가 가볍고, 소비전력도 낮다.
해외 제조업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지원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북미 법인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지사를 운영하며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협동로봇의 제품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 대응 역량, 운영 시스템의 보안 점검까지 요구하는 만큼 이러한 지원 거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단순 자동화 장비를 넘어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공정 위험 관리까지 요구되는 환경에서 안전과 신뢰를 중심으로 한 기술 전략을 통해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협동로봇의 역할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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