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용도로 12개 노선 162개 시설물 대상…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서울시설공단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로시설물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도로시설물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언주로, 내부순환로, 양재대로, 북부간선도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총 12개 노선 자동차전용도로에 위치한 교량과 터널, 지하차도 등 162개 시설물이다.
공단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올해부터 162개 전 시설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도로시설물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은 과거 점검·진단 과정에서 축적된 170만 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설물의 ‘체질’과 ‘노화 속도’를 정밀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계 정보(유전자), 교통량과 환경 여건(생활습관), 손상 패턴(취약부) 등 다각적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현재 상태는 물론 미래의 위험 요인까지 예측한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구간에는 자율비행 드론과 고해상도 영상 분석 기술을 투입하고,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결함은 AI 기술을 활용해 진단한다. 디지털 전자야장을 통해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함으로써 점검의 정확성과 내실도 함께 높였다.
공단은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함께 시설물 기대수명 연장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유지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우수 사례를 대내외에 전파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데이터 기반의 예방적 관리로 노후 시설물 안전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 기반시설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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