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전격 합당 제안을 하면서 여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코스피 5000 포인트를 달성한 날 대통령이 받아야 할 스포트라이트를 앗아갔다는 지적이 나와 청와대와의 갈등이 깊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2일 저녁 YTN라디오에 출연해 “여권 자체 내에 큰 권력 구도에 변화가 생기는데 대통령실과 긴밀한 상의 없이 저런 식으로 추진을 한다(는 건) 역린을 건든 거 아니냐하는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장 소장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완전히 주목을 받고, 스포트라이트 받아야 되는 날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공약을 정말 빨리 달성했으니 집권 여당으로서 주가가 6000, 7000 포인트로 갈 때까지 우리가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 하는 메시지가 나와야 정상”이라면서 “그런데 확 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청와대에 사전 연락이 왔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언질은 받았어요 이 정도 수준 아니냐”면서 “이건 대통령과 대통령실로서는 엄청나게 불쾌하고 화가 날 일”이라고 말했다.

합당 성사와 관련해서는 “조국 대표는 지금 정치적으로 상당히 곤혹스러운 지경인데 출마를 보장해 주고 약속을 해준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러나 민주당 내 반발하는 최고위원들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자리 자기 자리 뺏길 거라고 생각되는 출마자들은 극렬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러한 일처리가 정청래 대표가 집권 여당 대표로서 맞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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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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