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ZONE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전 세계 여자골프 선수의 꿈의 무대다. 이 때문에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선수가 몰려든다. 하지만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선수도 많다. 재미교포 제인 박도 그런 케이스 중 하나다.

2004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의 제인 박은 2007년 퀄리파잉(Q)스쿨을 수석통과해 LPGA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출전권 없이 많은 LPGA투어의 엄마 선수가 그러하듯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최혜진의 캐디인 피트 코드프리와의 사이에 딸을 낳은 제인 박은 2021년 여름 생후 10개월 된 딸 그레이스의 장애 소식을 접했다. 그때부터 제인 박의 LPGA투어 경력은 마침표가 찍힌 것이나 다름없다. 세계 무대를 누비는 LPGA투어 선수에서 아픈 딸을 돌보는 간병인으로 인생이 바뀐 것.

하지만 제인 박은 딸을 돌보는 과정에서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바로 그림이다. 제인 박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법을 배웠고, 직접 그린 그림을 SNS에 게시하고 있다. 제인 박의 작품 세계는 자연에서 시작해 자신의 우승 장면(사진)과 동료 선수들의 모습 등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

최근 관심에서 멀어졌던 선수의 근황을 뒤늦게 접한 골프팬은 ‘환상적인 그림이다’ ‘뛰어난 재능이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새로운 인생을 사는 제인 박을 응원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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