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fer & Record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으로 LIV 골프가 만들어진 뒤 많은 스타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났다. LIV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쟁쟁한 선수들을 유혹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포인트 확보 무산 등 문제가 계속되자 PGA투어로 돌아오려는 이들이 생겨났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PGA투어로 복귀하는 브룩스 켑카(미국)다.

켑카는 메이저대회 5승 등 PGA투어에서 굵직한 역사를 만들었던 선수라는 점에서 PGA투어는 일부 내부의 반발에도 두 팔 벌려 환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는 그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욘 람(스페인) 등에게 손을 벌렸다가 거절을 당했다.

하지만 켑카의 복귀는 의외의 지점에서 균열을 만들고 있다. PGA투어에서 활약 당시 ‘문제아’로 찍혀 LIV로 쫓겨나듯 떠났던 패트릭 리드(미국·사진)가 PGA투어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

켑카가 PGA투어에 복귀한 ‘복귀 회원 프로그램’은 2022년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리드는 2018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대상을 조금만 확대한다면 자신에게도 기회가 오는 것이다.

리드는 “솔직히 PGA투어는 세계 최고”라며 “PGA투어에서는 항상 즐거웠다. 언젠가는 다시 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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