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R
비거리 308→315야드 ‘펑펑’
노보기에 버디 9개 쓸어담아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 올라
김시우·김성현도 9언더 ‘굿’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더욱 강해졌다. 최신상 드라이버를 들고나와 늘어난 비거리를 입증했다. 셰플러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자신의 올해 첫 출전, 첫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고른 셰플러는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았다.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경기해 나란히 버디 10개씩 잡은 호주교포 이민우, 피어슨 쿠디(미국·이상 10언더파 62타)가 공동 선두다.
지난해 PGA투어에서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한 6승을 거뒀던 셰플러는 최근 PGA투어에서 출전하는 대회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 대회 역시 마찬가지다.
셰플러가 최근 4연속 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받은 비결은 멈추지 않는 경기력 향상 노력이 첫손에 꼽힌다. 셰플러는 2024년 블레이드형에서 맬릿형으로 퍼터를 바꿔 대성공을 거뒀고 올해도 자신의 경기력을 업그레이드할 무기를 추가했다. 바로 자신의 용품 후원사인 테일러메이드가 새로 내놓은 Qi4D 드라이버다.
셰플러의 지난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08.3야드. PGA투어 평균인 302.8야드보다 멀리 보냈으나 성적이 집계된 180명 중 44위였다. 가장 멀리 보낸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의 325야드,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323야드와는 한 클럽가량의 거리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새 드라이버와 함께 경기에 나선 셰플러의 1라운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15.40야드로 늘었다. 1라운드를 기준으로 28위까지 뛰어올랐다. 올해 셰플러의 경기력이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다.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경기한 김시우가 9언더파 63타로 셰플러 등과 공동 3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경기한 김성현도 막판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집중하는 뒷심으로 같은 순위다.
PGA투어 신인 이승택은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71위다.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경기한 김주형은 이븐파 72타, 참가 선수 156명 중 공동 13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는 총 3개의 코스를 번갈아 경기한 뒤 컷 탈락 여부를 결정, 최종 4라운드를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에서 경기하는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같은 기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전한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아쉬운 출발에 그쳤다. 첫날 1오버파 73타 공동 61위로 선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7언더파 65타)와는 8타나 벌어졌다.
매년 새해를 두바이 등 중동 지역에서 보내는 매킬로이는 2026년 들어 두 번째 출전 대회이자 앞서 자신이 네 차례나 우승했던 이 대회의 첫날 주춤한 출발에 나섰다.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잃었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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