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독특한 방식으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우승 공식을 공유했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쳤다.
18홀을 경기하며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고른 김시우는 공동 선두인 호주교포 이민우, 피어슨 쿠디(미국·이상 10언더파 62타)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당시 성적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였다.
이 대회는 조금은 독특한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4일짜리 대회지만 익숙한 ‘2+2’ 방식이 아니라 ‘3+1’ 방식이다. 156명의 출전 선수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와 라킨타 컨트리클럽,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이상 파72)까지 3개 코스를 번갈아 경기해 컷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그리고는 3일 경기 결과 상위 65명 가량이 본선 18홀 경기를 치른다. 이때 대회장은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다.
참가선수가 많고, 각 코스의 난도가 다른 만큼 균형을 맞추기 위한 선택적 변형이다. 그리고는 가장 어려운 코스에 모여 진검승부에 나선다. 김시우가 1라운드에 최대한 타수를 줄인 것도 이 때문이다.
1라운드를 마친 김시우는 “특별히 어느 코스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것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에서 낮은 스코어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꼭 잘 쳐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잘 마무리했다”고 기뻐했다.
김시우의 2라운드 무대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 김시우는 “내일은 가장 어려운 코스로 나서게 되지만 (오늘 성적이 좋아) 편안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작이 좋아서 끝까지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3일 남은 만큼 열심히 쳐서 오늘처럼 좋은 스코어를 내면 좋겠다”고 남다른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김시우는 2026년 PGA투어 첫 출전이었던 직전 대회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쾌조의 컨디션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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