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 장관, 한화오션 방문
수주 입찰 점수에 경제 혜택 15%
HD현대도 원팀 기조 맞춰 지원중
加 당국에 자율운항 등 협력 강조
약 6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 대형 입찰을 앞두고 현지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을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등 수주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화는 CPSP 수주를 위해 캐나다에서 방산 외 다른 산업에서도 캐나다와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의 협력 방안이 실행될 경우 20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경제개발·일자리창출·무역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경제개발부 장관이자 니피싱 지역구 주의원인 빅터 피델리 장관이 지난 22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피델리 장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자동화 설비를 살펴봤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진수된 ‘장영실함’에 승선해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한화는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성능뿐 아니라 산업·경제적 기여도를 중시하는 만큼 현지 산업 생태계에 참여하는 중장기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평가 항목에서 산업기술혜택(ITB), 고용 창출, 캐나다 방산 공급망 통합 등 경제적 혜택이 입찰 점수의 1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화는 조선·철강·인공지능(AI)·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컨설팅 기업 KPMG는 한화의 이 같은 산업 협력 방안이 시행되면 오는 2040년까지 누적 연인원 기준 20만 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CPSP가 잠수함 인도 이후에도 유지·정비·성능 개량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수십 년간 지속되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2040년 이후에도 고용 효과가 유지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KPMG는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타 기업이 제안하는 산업 협력이 진행될 경우 현지 고용 창출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HD현대도 ‘원팀’ 기조에 발맞춰 총력 지원을 펼치고 있다. HD현대는 지난 22일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 부산사무소를 방문한 피델리 장관과 온타리오주 투자와 기술·인적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피델리 장관은 SNS에 “HD현대중공업은 LNG운반선, 유조선, 군함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조선사”라며 “파트너십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캐나다 당국에 디지털 트윈 기반 현지 조선소 생산 혁신 구축, 친환경 에너지·선박 기술개발, 자율운항 기술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및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강조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이근홍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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