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여투쟁’ 수위 높이는 국힘

 

송언석 “張대표 단식 목적은

검은돈 뿌리뽑는 정치개혁”

 

갤럽 조사서 與지지도 43%

국힘, 서울서 민주당 딱 절반

국힘 원내대책회의

국힘 원내대책회의

송언석(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쌍특검’(통일교 게이트·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게이트) 도입과 관련해 “이번 주말 모든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대국민 호소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장동혁 대표의 단식 농성에도 장 대표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시스템 에러를 교정하기 위한 개혁 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주말 지역구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쌍특검 수용을 위한 대국민 호소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목숨을 건 쌍특검 단식 투쟁의 궁극적 목표는 여의도 정치의 뿌리 깊은 악습인 검은돈 뿌리뽑기 정치개혁이었다”라며 “정치개혁의 시작은 쌍특검이고, 쌍특검의 또 다른 이름은 검은돈 척결 특검, 정치개혁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월 4주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2%로 조사됐다. 장 대표가 지난해 8월 취임한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민주당은 43%,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등이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민주당의 절반 이하였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20%로 민주당(40%)의 딱 절반이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16%로 민주당(44%) 절반의 지지도 얻지 못했다. TK(48%)에서만 민주당(20%)보다 2배를 웃돌며 우위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29%, 민주당 32%로 오차 범위 내였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한동훈 전 대표의 당적을 박탈하는 제명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다’(33%)와 ‘적절하지 않다’(34%)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의견 유보도 33%로, 여론이 세 갈래로 갈린 양상이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정혜 기자
민정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