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기후전망 보고서
강수량 비슷… “지역적 강우 예상”
주말 지방엔 눈·서울 -10도 한파
올해 전체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3일 지구시스템 기후모델인 연기후예측시스템 예측 결과와 기후현황 분석 결과를 종합해 ‘2026 기후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평균 기온은 평년(12.3~12.7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1193.2~1444.0㎜)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됐다. 한반도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평년(16.4~16.6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70%, 비슷할 확률을 30%, 낮을 확률을 0%로 예상했다. 강수량의 경우 평년보다 많을 확률 30%, 비슷할 확률 50%, 적을 확률 20%였다.
기상청은 기온 전망과 관련, “상층 상공(약 5.5㎞) 중위도 지역에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고기압성 순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동중국해에서 일본 남쪽까지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이 있으나, 하층(약 1.5㎞) 상공 북서태평양 고기압성 순환 발달, 우리나라 북쪽 저기압 발달(해면기압)이 예측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차고 건조한 북쪽 저기압과 북서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온난다습 공기가 충돌하며 많은 강수가 지역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올해 기후 전망부터는 전 지구적 환경 변화를 반영했다. 기상청은 “과거 관측자료에 기반한 통계 모델에서 벗어나 대기와 해양을 비롯한 해빙·지면의 복합적 상호작용을 고려할 수 있는 지구시스템 기후모델 기반 생산체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종로구 관측소 기준) 최저기온은 영하 11.4도, 체감온도는 영하 16.6도를 기록했다. 추운 날씨로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서울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도 95건 발생했다. 서울 기온은 주말 동안에도 영하 10도를 밑돌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 서부내륙에는 주말까지 눈이 예보돼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과 전남 서해안 2∼7㎝, 광주·전남(서해안·동부 남해안 제외)과 전북(서해안 제외) 1∼5㎝ 등이다. 25∼26일 한반도에 찬 공기를 유입하던 시베리아 지역의 기압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기적인 고기압 팽창과 복사냉각 효과 등으로 한동안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철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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