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을 맞댄 캐나다를 겨냥해 “중국과 사업을 하는 쪽을 선택했다”며 중국이 캐나다를 “잡아먹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는 그린란드에 설치될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에 반대한다”며 “그린란드가 캐나다도 보호해 줄 것인데도 (반대한다)”고 적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등과 만나 그린란드에 골든돔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러시아·중국 등과 벌이는 ‘북극 안보경쟁’에서 군사적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돔은 본질적으로 캐나다를 보호할 수 밖에 없다”며 “참고로 캐나다는 미국에게서 수 많은 공짜 혜택을 받고 있다.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중국과 사업을 하는 쪽을 선택했다”며 “중국이 첫 해에 캐나다를 잡아 먹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6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만나 중국과의 경제 협력 강화를 약속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캐나다 총리실은 “캐나다의 새 정부는 무역 파트너십을 다변화하고 대규모 신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시급하고 단호한 의지로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캐나다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박상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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