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인 완도 매생이. 완도군청 제공
지금이 제철인 완도 매생이. 완도군청 제공

완도군, 유자·김·굴·매생이·삼치 5대 겨울 별미 선정

완도=김대우 기자

전남 완도군은 겨울철 건강 에너지를 채워줄 ‘완도의 5대 겨울 별미’로 유자, 김, 굴, 매생이, 삼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완도는 청정바다에서 생산하는 수산물, 자연그대로 키운 농산물이 풍부하다.

완도 유자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 속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과피가 두껍고 향이 진하다. 유자는 비타민C가 일반 감귤류보다 많아 피로 회복,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예방, 면역 세포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완도 유자는 샐러드, 해산물 요리에 곁들이거나 유자 막걸리·맥주 등으로도 개발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해조류의 본고장 완도는 정화 작용과 영양 염류를 생성하는 맥반석 해역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김은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인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특히 이맘때 채취하는 물김은 무침이나 전, 따뜻한 국으로 끓여 먹으면 속이 든든해진다.

완도산 굴. 완도군청 제공
완도산 굴. 완도군청 제공

굴은 경남 통영이 주산지이지만 완도에서도 굴이 생산된다. 완도 굴은 알맹이가 크고 탱글탱글하다. 바다 내음 가득 품은 굴은 회, 구이, 찜, 전, 튀김, 무침, 국, 파스타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완도는 매생이 주산지이기도 하다. 요즘 완도 어민들은 겨울바람을 뚫고 매생이 수확에 한창이다. 매생이는 조류가 완만하며 물이 잘 드러나는 곳,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만 자라는 무공해 식품이다.

특히 완도 매생이는 철분, 칼륨 등 각종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는데다 ‘초록 비단’이라 불릴 정도로 식감이 부드러워 덖어 먹거나 국, 전, 칼국수, 파스타 등에 넣어 먹으면 완도 겨울 바다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겨울별미 삼치회. 완도군청 제공
겨울별미 삼치회. 완도군청 제공

찬바람이 불면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해 가장 맛있는 생선, 삼치도 완도의 겨울 별미다. 단백질, 오메가-3(DHA), 비타민D가 많고, 살점이 부드러워서 아이와 노인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삼치는 보통 구이나 찜, 조림 등으로 먹지만, 완도에서는 완도산 김에 따뜻한 쌀밥을 얹고 삼치회, 양념장, 묵은지를 함께 올려 먹는 걸 추천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에서 5대 겨울 별미를 맛보며 미식 여행을 즐기고, 건강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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