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사상 첫 코스피 지수 5000포인트가 달성되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태도를 바꾸며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24일 SNS를 통해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을 두고, ‘허황된 구호’ ‘신기루’라며 실현 불가능하다고 단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코스피는 실제 5000선을 돌파했는데, 현실이 예측을 넘어섰다면 정치에는 최소한의 성찰이 뒤따라야 한다”며 “(하지만) 나 의원 선택은 달랐다.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하는 대신 이번에는 ‘연금을 동원했다’ ‘몰염치한 착시’라며 성과 자체를 폄훼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최근 울산 타운홀 미팅에서 코스피 5000 돌파로 국민연금 보유 자산이 약 250조 원 증가해 연금 고갈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며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으면 그 성과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재산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해 폄훼하는 것은 국민 자산 증가마저 공격 대상으로 삼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직격했다.

나 의원은 전날 SNS에 “(코스피) 지수가 올라갔다고 스스로 축배를 드는가. 몰염치하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5000 돌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은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지수는 뛰는데 원화 가치는 달러당 1500원을 향해 떨어지고 장바구니 물가는 5%를 향해 치솟고 있다”며 “축포는 이르며 지금은 코스피 5000 성취가 유동성과 낙관론이 맞물린 착시인지 철저히 점검해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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