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세계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과 차기 Fed 의장 발표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 요원이 쏜 총에 맞아 민간인이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하면서 26일 미니애폴리스 연방법원에서 열리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메트로 서지’ 작전 중단 가처분(TRO) 심리가 주목된다.
◇1콕 : FOMC 회의 결과는, 차기 Fed 의장은=오는 27~28일(현지시각)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유지’ 전망이 95%에 달한다. 이에 이번 FOMC 자체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준금리 동결 여부보다 제롬 파월 Fed의장의 고용·물가 관련 발언이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신호가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또 파월 의장이 자신에 대한 미 법무부 수사와 거취, Fed 독립성 문제 등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미국 법무부가 개시한 수사에 대해 질문은 나올 수 있지만, 현장에서 강한 어조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법무부의 수사 개시 후 여론이 악화하자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단순한 자료요청 정도”라며 긴장을 낮추려 했던 만큼 파월 의장도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차기 Fed 의장 후보를 조만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가운데 시장에서 더 주목하는 것은 차기 Fed 의장이다. 현재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최종 후보 3인으로 남은 가운데 예측시장에선 지난주 말 리더가 처음으로 지명 확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콕 : 美미네소타서 또 연방요원 총격에 사망, 연방법원 심리=26일(현지시간) 미네애폴리스 연방법원에서 열리는 연방 이민국(ICE) ‘메트로 서지’ 작전 중단 가처분(TRO) 심리가 열린다.
미네소타주와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등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연방법원에 지난 12일 “주 내로 유입되는 국토안보부(DHS) 요원들의 전례 없는 급증을 끝내고 이를 위헌·불법으로 선언할 것”을 요청하며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주민들이 연방정부의 행위를 감시하거나 이에 항의하기 위해 수정헌법 제1조의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이민단속 요원들에 의해 불법적으로 구금돼 과도한 물리력 행사의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토안보부(DHS)는 미네애폴리스의 치안 부재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연방 요원의 투입은 공공 안전을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맞서고 있다.
심리를 앞두고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 요원이 쏜 총에 맞아 민간인이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피해자는 30대 남성으로, 17일 만에 두 번째 희생자가 나온 것이어서 강압적인 이민단속에 대한 반발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주목된다.
◇3콕 : M7 4분기 실적 발표=이번 주에는 매그니피센터7 중 4곳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 메타, 애플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잇달아 발표된다. MS와 테슬라, 메타는 28일, 애플은 29일에 실적을 공개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설비투자에도 불구하고 빅테크들이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막대한 자금을 AI 설비투자에 지출하고 있는데 그만큼 수익성이 따라줄지 의심하는 시선도 상당하다.
MS와 메타의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각각 16%와 17% 이상 하락한 상태다. 애플도 14%, 테슬라는 약 10% 넘게 내려왔다. MS와 메타, 테슬라는 과도한 AI 설비투자가 기존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애플은 AI 시대에 뒤처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주가 하락의 주된 배경이다. 4분기 실적은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기회일 수도 있다.
이종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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