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판매 중인 생리대 제품들. 연합뉴스
마트에서 판매 중인 생리대 제품들. 연합뉴스

李, 지속적으로 생리대 가격 문제 언급

유한킴벌리 등 중저가 생리대 확대 예고

국내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적이 나오자마자 위생용품 업계가 잇따라 중저가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LG유니참 등 주요 생리대 기업들은 중저가 생리대를 선보이고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유한킴벌리는 기존 중저가 제품인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의 오프라인 유통을 확장할 예정이다.

쿠팡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좋은느낌 순수는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 자사몰 맘큐로 공급을 늘렸고 타 유통사와 협업도 논의 중이다.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는 다이소와 대리점을 통한 판매를 지속한다.

깨끗한나라는 올해 상반기 내로 부담 없는 가격대의 생리대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순수한면’, ‘디어스킨’처럼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또 제품 설계뿐 아니라 유통 시스템 개선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니참도 오는 3월 중순께 기존 프리미엄 제품 대비 절반가 수준인 중저가 생리대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업계 움직임은 최근 이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 문제를 화두에 올리면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는 “필요한 최저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서 무상공급하는 걸 한번 연구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 등에서 “한국의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39% 비싸다”면서 실태 파악을 주문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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