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세계는 오는 8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리는 중의원 선거 결과에 주목할 예정이다. 취임 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중의원 해산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성사된 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같은 날 태국에서도 총선이 열린다. 이후 태국은 공식 선거 결과를 4월 9일까지 발표한다. 이후 15일 안에 새 의회가 소집돼 총리를 뽑는다. 6일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개막한다.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한국을 90여개국 대표 선수단이 참여한다.
◇‘지지율 고공행진’ 다카이치 총리의 중의원 해산으로 성사된 조기 총선…자민당 단독 과반 성공하나=지난달 23일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결정하면서 오는 8일 일본 조기 총선이 성사됐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가 60~70%대에 달하는 높은 내각 지지율을 줄곧 보이던 것을 고려한 전략적 승부수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선거에 자신의 총리직을 걸며 승패 기준을 ‘여당(자민당) 과반석’으로 제시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실제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단독 과반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상황이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자민당은 총 289개 소선거구 가운데 의석 확보가 유력한 곳이 40%에 달했다. 비례대표 부분에서도 지난 중의원 선거 59석을 웃도는 의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닛케이는 ‘70석 대’를 자민당에서 가져갈 것으로 점쳤다. 단독 과반석을 넘어서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안정 다수’ 243석 확보도 엿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닛케이는 다카이치 총리의 전임인 이시바 시게루 전 정권 당시 “자민당에서 유출됐다고 여겨지는 보수층이 자민당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반(反) 다카이치’ 아래 제1 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 야당 공명당이 결성한 신당 ‘중도개혁연합’이 확보할 의석은 선거 공시 전 기존 의석을 “유지하기 어려운 정세”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100석도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중의원 해산은 시게루 내각 시절이던 2024년 10월 9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중의원 의원 임기는 본래 4년이다.
◇같은 날 태국도 총선…총리 자리 두고 현 총리·탁신 조카·제1당 대표 3파전=같은 날 열리는 태국 총선은 3파전 구도다. 아누틴 찬위라꾼 현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 품짜이타이당은 아누틴 총리 등을 총리 후보로 내세웠다. 아누틴 총리는 “우리는 태국과 국민을 위해 선거전에 확실히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태국 국민이 품짜이타이당에 높은 기대를 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정당인 프아타이당은 솜차이 웡사왓 전 총리의 아들 욧차난 웡사왓을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솜차이 전 총리는 탁신 전 총리의 매제이므로 욧차난 후보는 탁신 전 총리의 조카이기도 하다. 욧차난 후보는 탁신 전 총리 자신, 매제 솜차이 전 총리, 여동생 잉락 친나왓 전 총리, 딸 패통탄 친나왓 전 총리에 이어 탁신 전 총리의 가족·친척 중 4번째 총리 후보가 됐다. 욧차난 후보는 최근 로이터에 “우리는 여전히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이길 수 없다면 같은 의도를 가진 당사자와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혀 연립정부 구성에 열려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 12일 해산된 의회에서 하원 1당이었던 국민당(143석)은 정보기술(IT) 업계 경영진 출신의 낫타퐁 르엉빤야웃 현 대표가 총리 후보로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서 2026 동계올림피 개최…2900여명 선수단 ‘금빛 경쟁’=6일(현지시간)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개막한다. 이날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약 90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단 2900여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 116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71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삼았다. 우리나라가 동계 올림픽 메달 집계 ‘톱10’에 든 건 국내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7위(금5·은8·동4)가 마지막이다. 한국은 5일 오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로 대회를 시작한다.
박상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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