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기준 기상청 도로기상정보시스템의 ‘도로 살얼음 발생가능 정보’ 현황. 총 4단계 중 가장 높은 위험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
2일 오전 기준 기상청 도로기상정보시스템의 ‘도로 살얼음 발생가능 정보’ 현황. 총 4단계 중 가장 높은 위험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

도로 충분한 수분 공급에 노면 온도 낮아진 점 영향

전국 주요 도로망에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경부선은 상·하행 전 구간, 서해안고속도로는 불갑산하이패스IC를 제외한 전 구간, 영동고속도로는 용인JC를 제외한 전 구간 등이 위험 수준으로 나타났다.

2일 기상청의 도로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경부선·서해안선 등 전국 12개 고속도로의 도로 살얼음 발생 위험도는 4단계(안전·관심·주의·위험) 중 가장 높은 ‘위험’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날 블랙아이스 위험도가 높아진 건 전날 밤부터 내린 눈 때문이다. 1일 밤부터 전국에 최대 17㎝(강원 철원)가 넘는 눈이 내리는 등 도로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된 데다, 영하의 날씨에 노면 온도가 낮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날씨 외에도 그늘로 노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지형·도로시설 부근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쌓인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거나, 눈·비가 오지 않더라도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습도만 증가해도 블랙아이스의 위험은 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7시30분 기준 전국 대부분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정오까지 강원남부내륙 및 산지, 충청·경북·울산·경남동부내륙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남 서해안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4~5일 잠시 오르지만 6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예정돼 있다. 서울의 경우 3일 최저 기온이 2일(-5도)보다 낮은 -7도를 기록한 후 4일엔 -2도, 5일엔 1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6일엔 -8도, 7일엔 -10도까지 떨어지겠고, 8일도 -9~-1도 분포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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