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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

경기 안산시 반달섬 인근 배수로에 들어갔다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약 18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3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와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18분쯤 안산시 단원구 반달섬에 위치한 한 배수로에서 A 씨가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친인척이 거주하는 안산을 방문했다가 휴대전화를 끈 상태로 바다와 연결된 배수로 입구 쪽으로 직접 걸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배수로 내부에서 방향을 잃고 길을 헤매다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해양경찰은 수색견과 수중 드론 등을 투입해 내부 수색에 나섰으나, 배수로 구조가 복잡해 위치를 특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던 중 다음 날 오전 9시쯤 A 씨가 휴대전화를 다시 켜면서 구조대와 통화가 연결됐고, A 씨는 맨홀 뚜껑 구멍 사이로 손가락을 내밀어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이를 토대로 구조대가 접근해 약 18시간 만에 A 씨를 구조했다.

발견 당시 A 씨에게 외상은 없었지만, 장기간 고립으로 기력이 저하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재발 가능성을 우려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A 씨를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배수로 내부 온도가 비교적 따뜻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장시간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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