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이 터뜨린 최고액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교포 이태성(사진) 씨가 160억 원 상당의 현지 복권에 당첨돼 화제다. 최근 몇 년 사이 한인 동포가 터뜨린 최대 규모의 복권 잭팟 사례 중 하나다.

3일(현지시간) 캐나다서부복권공사(WCLC)에 따르면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거주하는 이 씨는 지난해 10월 ‘로또맥스’에서 번호 7개를 모두 맞혀 1등에 당첨, 1500만 캐나다달러(약 160억 원)의 주인이 됐다.

이 씨는 한동안 당첨 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당첨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매장에 있는 기기로 당첨 여부를 확인했을 때 화면에 뜬 숫자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믿기지 않아서 다시 한 번 스캔해봤다”고 말했다.

당첨 사실을 알게 되자 이 씨는 아내와 딸에게 가장 먼저 이를 알려 함께 기쁨을 나눴다. 또 몇 년간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를 만날 수 없었다며 이번 복권 당첨으로 “드디어 어머니를 뵈러 한국에 갈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 씨는 당첨금으로 우선 주택담보 대출을 갚고, 평소 갖고 싶었던 트럭을 장만할 계획이다. 또 여행을 다니고 지역사회를 위해 자선 활동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들도 항상 당첨을 꿈꾸며 나처럼 복권을 사고 있다”며 “당첨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로또맥스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복권으로, 당첨금이 최대 7000만 캐나다달러까지 누적될 수 있다. 추가 보너스 상금인 ‘맥스밀리언’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번 당첨은 추가 상금 없이 메인 잭팟을 단독으로 차지한 사례다. 복권 관계자들은 “고액 당첨자일수록 전문적인 재정 상담을 통해 장기적인 자산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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