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야욕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북극 안보 강화를 위한 군사 계획을 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자 나토가 안보 활동을 강화해 트럼프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틴 L 오도넬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 대변인은 “‘북극 경비(Arctic Sentry)’로 명명된 강화된 나토의 감시 활동을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라며 북극과 최북단에서 나토의 태세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도넬 대변인은 이제 막 계획이 시작된 단계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같은 나토의 행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 대응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직후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무력까지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등 북극은 중국과 러시아가 노리는 전략적 요충지인데 덴마크와 나토의 방어가 미흡하다는 논리를 폈다.
지난달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동 후 그린란드 문제를 협상으로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나토는 만약을 대비해 북극 안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김유정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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