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집값을 잡겠다’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이 “다주택을 하지 말라고 하니 1주택으로 가게 되고, (그 집에) 거주하라고 하면 아마 거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거주하게 되면 세입자들은 더 외곽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결국 ‘똘똘한 한 채’, 한강 벨트 집값이 떨어질까라고 본다면 (집값의) 양극화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소장은 4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문재인 정부 때부터 (주택을) 많이 가지면 힘들어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문화가 ‘똘똘한 한 채’”라며 이같이 말했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흐름이 강해진 만큼, 다주택자들이 중저가 주택을 정리하고 주요 입지의 한 채만 보유하는 쪽으로 향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실거주자가 늘면서 전세 매물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김 소장은 “공공이 싱가포르처럼 많은 물량을 제공해 주면 되는데, 우리는 민간에 의존하던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결국 원하는 지역의 전세 매물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소장은 “(시장에서)매물은 좀 늘었다”면서도 “정부가 원하는 건 ‘가격 하락 매물’인데, 아직까지 그렇게 많이 호가를 내린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3~4월 시장에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소장은 “집주인이 처음부터 가격을 내리진 않기 때문에 설 연휴가 지나고 나면 매물이 좀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아마 3, 4월 정도면 호가를 내린 매물이 지금보다는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5월 9일이 지나면 매물이 좀 줄어들 것 같아 그전에 나오는 급매물을 노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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