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박성태의 뉴스쇼’ 방송 화면 캡처
유튜브 ‘박성태의 뉴스쇼’ 방송 화면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을 잡겠다’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이 “다주택을 하지 말라고 하니 1주택으로 가게 되고, (그 집에) 거주하라고 하면 아마 거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거주하게 되면 세입자들은 더 외곽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결국 ‘똘똘한 한 채’, 한강 벨트 집값이 떨어질까라고 본다면 (집값의) 양극화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소장은 4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문재인 정부 때부터 (주택을) 많이 가지면 힘들어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문화가 ‘똘똘한 한 채’”라며 이같이 말했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흐름이 강해진 만큼, 다주택자들이 중저가 주택을 정리하고 주요 입지의 한 채만 보유하는 쪽으로 향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실거주자가 늘면서 전세 매물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김 소장은 “공공이 싱가포르처럼 많은 물량을 제공해 주면 되는데, 우리는 민간에 의존하던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결국 원하는 지역의 전세 매물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소장은 “(시장에서)매물은 좀 늘었다”면서도 “정부가 원하는 건 ‘가격 하락 매물’인데, 아직까지 그렇게 많이 호가를 내린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3~4월 시장에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소장은 “집주인이 처음부터 가격을 내리진 않기 때문에 설 연휴가 지나고 나면 매물이 좀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아마 3, 4월 정도면 호가를 내린 매물이 지금보다는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5월 9일이 지나면 매물이 좀 줄어들 것 같아 그전에 나오는 급매물을 노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