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의 한 위생용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5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불에 탄 공장 A동(가칭) 후면 부근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수습됐다. 지난달 30일 화재 초진 이후 수색을 시작한 지 4일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물체가 유골인지도 확인이 안 된 상태”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83명 중 81명은 대피했으나 카자흐스탄 국적 60대 남성과 네팔 국적의 20대 남성 등 외부 용역업체 소속 근로자 2명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새벽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 신원확인을 위한 국과수 감정을 의뢰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수색 중이다.
경찰은 한편 이날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쯤 이 공장에서 불이나 2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생산동 3개 동(약 2만4170㎡)이 전소됐으며 인근 공장 3곳과 야산으로 번지기도 했다.
장병철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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