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딸을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는 샤니카 배틀의 머그샷. 댈러스 카운티·뉴시스
자신의 딸을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는 샤니카 배틀의 머그샷. 댈러스 카운티·뉴시스

자신의 술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딸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을 쏴 숨지게 한 미국의 40대 여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3일(현지시간) 미 댈러스 경찰국과 미 매체 피플에 따르면 경찰은 텍사스주 댈러스 그린 코브 레인 800번지 일대에 거주하는 샤니카 배틀(49)을 살인 혐의로 전날 오후 체포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 55분쯤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사건 현장인 주택 내부에는 배틀과 총상을 입은 그의 딸 타바사 존스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존스는 침실에서 총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어머니가 쏜 총에 옆구리를 맞았다고 진술했다. 존스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한 시간 뒤 사망했다.

이후 경찰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주택을 수색했고, 거실에서 권총과 탄피를 발견했다.

배틀은 경찰 조사에서 딸이 자신의 술을 가져간 것에 화가 나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딸이 자신의 방이 아닌 집안 다른 공간을 오가면서 언쟁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틀은 말다툼이 신체적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으며, 총은 딸을 겁주기 위해 꺼냈을 뿐이라며 고의로 총을 쏜 사실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연 기자
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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