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오른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오른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정도면 정당 쇼핑…좌우를 넘나들어 어질어질”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5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 의원이야말로 2012년 정치 시작할 때부터 숙주 정치를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에 대한 모욕, 이제 그만 하라. 합당, 혁신당이 제안했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발언은 이 의원이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혁신당과 합당 제안을 두고 ‘특정인(조국 혁신당 대표) 대권 놀이에 민주당을 숙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지지자들 말이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특히 정 의원은 “이언주 의원이야말로 2012년 정치 시작할 때부터 숙주 정치하지 않았냐”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이 ‘민주통합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전진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으로 당을 옮겨 다닌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 정도면 정당 쇼핑을 다니셨다. 좌우를 넘나들어 어질어질하다”면서 “정체성이 도대체 뭐냐. 이언주 의원의 다음 숙주는 어디냐. 단언컨대 민주당은 아닐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최고위원도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혁신당을 모욕하는 방식으로 당(민주당)내 투쟁을 하는 것은 조금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도 이 의원을 겨냥해 “죄송합니다마는, (이 의원이야말로) 정당을 숙주 삼아서 정치하는 데는 가장 능숙하신 분”이라면서 “그분이 아마 당적이 한 7번, 8번 바뀌었다. 정당을 숙주 삼는 원천 기술 보유자가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상당히 이례적이고 당황스럽더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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