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현행 동계올림픽 2월 개최를 1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문화일보 1월 19일자 27면 참조)

카를 슈토스 IOC 올림픽 프로그램 워킹그룹 위원장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동계올림픽은 2월, 패럴림픽은 3월에 열리는데 이 시기는 햇볕이 강해 눈이 녹기 쉽다”면서 “동계올림픽을 1월, 패럴림픽을 2월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IOC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2040년엔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설상 종목을 개최할 수 있는 국가가 전 세계에서 10여 개국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눈이 충분히 내리지 않아 100대 이상의 제설기와 300대의 인공설 분사 장비를 동원했다.

동계올림픽이 1월에 개막한 것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1964년(1월 29일) 대회가 마지막이고, 이후 모든 동계올림픽은 2월에 막을 올렸다.

IOC는 동계올림픽에 새로운 종목, 하계종목의 변형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대중화, 저변 확대를 위해서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선수와 후원사, 팬들의 진화하는 요구에 맞춰 우리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종목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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