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SNS에 피자 사진 올려 눈길

짐 캐리 대사 “기회 있네” 공유

“그럼 기회가 있다는 거네!”

여자 알파인 스키의 전설 린지 본(42·미국·아래 사진)이 영화 ‘덤 앤 더머’의 명대사를 인용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을 향한 도전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본은 5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피자 사진을 올리며 “기분이 한결 나아질 것 같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피자는 코르티나의 한 유명 식당에서 판매 중인 ‘본 피자’. 알파인 스키 스타들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이 식당은 본의 이름을 딴 전용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본은 지난달 31일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점프 후 착지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고,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진 절망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본은 이날 일상 사진을 올리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특히 본은 SNS에 “가능성이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라는 짧은 문장과 함께 “그럼 내게도 가능성이 있다는 거네?(So you’re telling me there’s a chance?)”라는 영화 덤 앤 더머 대사의 밈을 남겼다.

본이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안드레아 판체리 이탈리아동계스포츠연맹 수석 주치의는 ACL 파열 상태에서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은메달을 따낸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를 예로 들며, “본은 경험과 신체 능력, 그리고 이 코스에 대한 이해를 모두 갖춘 선수”라며 “출전을 결정한다면 임상적 상태와 의료진 판단이 허용하는 범위라는 뜻이다. 잃을 것은 없다.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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