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차 제공

냉장·냉동밴, 청소차, 크레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유럽 5개국 165대 운행

소나무 15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약 1만3000t 탄소 배출 저감 효과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유럽에서 2000만㎞를 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유럽에서 총 누적 주행거리 2000만㎞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재작년 6월 누적 1000만㎞를 돌파했다. 지난달 2000만㎞를 넘어섰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국에서 냉장·냉동밴, 청소차, 크레인 등 다양한 용도로 총 165대가 운행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수소 상용차 임대 전문기업 등 수소 분야 대표 기업들이 총 110여대의 수소전기트럭을 구매해 자국 슈퍼마켓 체인 물류 등에 활용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슈퍼마켓 체인 물류에 수소전기트럭을 이용 중이며, ▲파리 ▲리옹 ▲페이 드 라 루아르 ▲부르고뉴 지역에서 청소차, 후크리프트, 크레인 특장 부문 등에서 쓰이고 있다. 이밖에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에서는 식료품, 음료, 공업 섬유 물류 부문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적극 사용되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거리 2000만㎞를 기준으로 약 1만3000t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소나무 150만그루가 일 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확보한 주행거리, 수소 소비량, 연료전지 성능 등 데이터를 분석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북미 지역 진출 3년 만인 작년 12월 누적 주행거리 100만 마일(약 160만㎞)을 달성하기도 했다.

북미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등에서 63대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수소 상용차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서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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