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제명 결정 반대 의사

서울시당 전체 의사처럼 표현

국민의힘이 친한계(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가운데 대표적인 친한계로 꼽히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거의 광란이다. 제정신으론 이런 짓 못한다”며 한탄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동혁 체제가 시작된 뒤 국민의힘에선 윤리위원회가 정적처단의 도구가 된 듯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동훈 전대표는 새벽에 보도자료 한장으로, 김종혁은 ‘당원자유의지의 총합 당대표론’ 으로 제명한 윤리위에 이번엔 배현진 정성국 의원을 보내려는가 보다”고 썼다.

이어 “장애인을 비하한 박민영, 전직 당대표를 고름처럼 짜내자는 장예찬, 윤석열과 결별하면 당대표 가만두지 않겠다는 전한길, 윤석열과 전두환 사진 당사에 걸라는 고성국에게는 하해와 같이 자비로운 당에서 말이다”고 비꼬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히틀러는 집권 뒤 국민법원 (Volksgerichtshof)을 세웠다. 이름만 법원이지 정적제거를 위한 ‘합법의 가면을 쓴 처형장’이었다”면서 “국민법정이란 멋진 이름으로 학살을 자행한 히틀러처럼 국힘 윤리위는 가장 비윤리적으로 정치적 반대자들을 숙청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시당 당직자에 의해 윤리위에 제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소 신청서에는 배 의원이 당 지도부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과 반대되는 입장을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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