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7월 당사에 출근한 김영삼(가운데) 당시 민자당 대표가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과 손을 맞잡은 모습. 연합뉴스
1990년 7월 당사에 출근한 김영삼(가운데) 당시 민자당 대표가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과 손을 맞잡은 모습. 연합뉴스

김영삼, 군사독재 맞서 민주화 운동 이끌어

국민의힘에 입당한 유튜버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 당사에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고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현철 씨가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을 내려라”고 요구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철 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힘에 전두환 사진걸라는 극우 유뷰버의 주문에 무응답으로 호응하는 장동혁 지도부”라면서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는 “이미 과거 군사정권 후예라고 자처하는 국힘을 보면서 더 이상 그 곳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을 당장 내려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3당 합당을 통해서 보수를 참보수답게 대개혁하려던 YS정신을 내다버린 수구집단으로 변질된 국힘에 그 분의 사진이 걸려 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철 씨는 “우리나라의 건국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를 상징하는 세 분의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보유했던 보수정당이 드디어 민주화를 버리고 망조로 가고 있다”고 한탄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이 현철 씨는 김영삼의 민주화 운동과 선거의 핵심 참모로 활약해 ‘소통령’으로까지 불렸던 인물이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더불어 군부에 맞서 우리나라 민주화를 주도했으며, 1990년 3당 합당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등과 단일화를 하면서 대통령에 선출됐다. 대통령 재임 당시 군부 사조직이었던 하나회를 기습 숙청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동훈, YS 아들 글 공유하며 장동혁 지도부 ‘비판’…“수구 변질 국힘, 김영삼 사진 내려라” [문화일보]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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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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