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역대급’인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화제가 되면서, 이 회사가 직장인들의 ‘꿈의 회사’로 떠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경력직 채용이 직장인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 경력 채용’을 실시했다. 채용 공고는 △D램 개발 △솔루션 개발 △제조기술 △품질 △IT △설비·건축 △사업개발 등 각 분야에 걸쳐 나왔다. D램 개발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회로 설계, 양산성 검증 등을 담당할 인재들을 모집했다.
SK하이닉스의 경력직 채용에는 유수의 국내·외 기업에 다니는 직원들도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는 최근 서류 심사 결과를 지원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는 그 결과를 공유하는 글들이 다수 등장했다.
한 이용자가 블라인드에 ‘SK하이닉스 경력 서류 결과’라는 이름으로 올린 글의 댓글에는 ‘서류부터 떨어졌다’,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인지 서류 통과부터 어렵다’, ‘경력이 많아도 떨어진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지원자들의 소속 회사는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기업에 다닌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이용자는 “미국에서 이번에 한국에 갈 기회였는데, 채용에 떨어져서 아쉽게 가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대표적인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지급률을 2964%로 책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연봉이 1억원인 직원은 1억482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SK하이닉스 노사가 지난해 하반기 협의를 통해 당초 최대 1000%로 돼 있던 PS 지급 한도를 폐지하면서 성과급 규모가 두 배 수준으로 커진 것이다. PS와 생산성 격려금(PI), 기타 수당 등이 합쳐지면 올해 구성원들이 받는 금액은 2억~4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SK하이닉스의 입사 문턱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오남석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