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전까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 달라”면서 “13일까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조국혁신당은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합당 제안과 관련해 “국민들의 실망이 크고, 양당 당원들의 상처가 깊다. 현 상황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민주당에 “가야 할 길을 명확히 선택하라”며 “합당을 하지 않고 별도 정당으로 선거 연대를 이룰 것인지, 아니면 선거 연대도 하지 않을 것인지, 또는 하나의 정당 안에서 가치와 비전 경쟁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표는 “혁신당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태도를 밝혀달라”면서 “‘사회권 선진국’의 비전을 수용할지 거부할지 밝혀달라. 총선 시기 한동훈 등 국민의힘 인사들은 ‘빨갱이 비전’이라고 비방했는데, 유사한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마지막으로 정청래 대표님과의 회동을 제안한다”며 “제가 요구한 사항에 대하여 민주당이 결정하면, 대표 간의 만남이 있어야 한다. 그 만남에서 다음 단계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2일 혁신당과의 6·3 지방선거 전 합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정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우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깜짝 제안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5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