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시사했다. 이 전 위원장은 9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대구는 이진숙의 디엔에이(DNA)를 만들어준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전 위원장은 기념회에 앞서 기자들에 “대구시장이라든가 그런 말을 지금 여기서 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면서 “출마 계획이라는 것은 늘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출판기념회는 본연의 뜻을 새겨 제 책 설명도 독자들한테 미리 드릴 그런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의 한 측근은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출마 계획을 갖고 있으며 대구·경북 행정 통합이 이뤄진다면 통합단체장으로 출마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2022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는 이 전 위원장을 놓고 오는 6월 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이 전 위원장은 지난 구속 당시 입었던 정장으로 무대에 올라 “제가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구에서 초중고, 대학까지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는 자유우파가 지켜온 책임과 질서, 공동체의 감각, 축적된 시간에 대한 존중, 그리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응축돼 온 도시”라며 “그 자부심을 다시 회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공동체가 힘겹게 이뤄낸 자유민주주의를 앞으로 어떻게 지켜나갈지,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800여명이 참석했고 이재만 전 동구청장, 국민의힘 홍석준 전 국회의원 등 대구시장 출마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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