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어

치솟는 검은 연기

치솟는 검은 연기

10일 오전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옥외 유류저장탱크에서 불이 나 화염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연합뉴스

경산=박천학 기자

10일 경북 경산시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의 대형 옥외 유류 저장탱크(외부 저장시설)에서 불이 나 2시간 5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곳은 국가가 관리하는 보안시설이다.

경북소방본부와 경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7분쯤 경산시 하양읍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옥외 유류 저장탱크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옥외 유류 저장탱크 덮개 역할을 하는 ‘콘루프’ 위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됐다.

목격자들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119상황실 등에 신고했다. 화재 초기 거센 폭발과 화염으로 인해 수㎞ 떨어진 대구 동구 반야월 일대 주민들도 신고를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발생 초기 송유관공사 내 자체 소방설비가 작동한 덕에 대부분 잡혔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이날 오전 10시 37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104명과 헬기 1대, 화학차 등 장비 40여 대를 동원했다.

소방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옥외 탱크 저장소에 고정포 3대 및 방수포 2대로 방수에 나섰다. 또 탱크 내부 휘발유는 다른 탱크로 소산 중이며 5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예상했다.

이곳에는 10여 개의 타원형 유류 저장탱크가 설치돼 있으며 이 중 1곳에서 불이 났다. 저장탱크 1개의 용량은 330만ℓ로 사고 탱크에는 약 80%의 유류가 채워져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이 ‘정전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정유사들이 만든 석유제품들이 주유소에 도착하기 전 일시적으로 저장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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