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해 11월 5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해 11월 5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임직원 메시지

“최근 주가 상승, 피지컬AI 비전과 꾸준한 성과 덕”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향후 5년 간 국내·외 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는 약 125조 원, 북미에는 약 35조 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무뇨스 사장은 10일 임직원들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관세와 규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출 186조3000억 원, 글로벌 판매 414만 대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5년간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5조2000억 원을 투자하고, 북미에도 약 260억 달러(약 35조 원)를 투입해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186조2545억 원, 영업이익 11조467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6.2%를 달성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414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어 “지난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15.3%로 수익성을 견인했고, 인도 시장 전기차 판매는 750% 이상 성장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전 권역이 유연하게 대응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됐다. 무뇨스 사장은 “최근 주가 상승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6’에서 선보인 피지컬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 비전, 그리고 견고한 실행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30년 글로벌 555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을 18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론칭과 내년 출시 예정인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 문화로 ‘PM²’을 내세우기도 했다. PM²는 ‘빨리빨리(Ppalli-Ppalli)’와 ‘미리미리(Mirri-Mirri)’에서 앞 글자를 딴 말이다. 그는 “PM²는 빠르게 움직이고 미리 준비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원 팀으로 일하는 우리의 방식”이라며 “이같은 실행을 통해 2030 전략 역시 같은 방식으로 달성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숫자 뒤에는 연구소와 생산 공장, 판매 현장 등 모든 구성원의 헌신이 담겨 있다”며 “우리가 이뤄낸 성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2026년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최지영 기자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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