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이 대통령 지지율 54.3% 과반 기록…중도층 51.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불거진 당청 엇박자설에 대해 ‘원팀’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정부와 정청래 지도부의 호흡에 대해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통령실과 정청래 지도부의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물은 결과 ‘상호 협조적이다’라는 긍정 평가가 46.4%, ‘상호 비협조적이다’라는 부정 평가가 44.9%로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는 각각 56.4%, 49.1%로 정부와 여당의 호흡을 좋게 봤다. 반면 18~29세와 30대는 협조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각각 49.2%, 56.4%였다. 40대와 70대 이상은 긍정과 부정 의견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과 PK(부산·울산·경남)에서 정부와 여당이 손발이 잘 맞는다고 봤다. 호남권은 긍정 평가가 65.7%로 가장 높았고, PK도 52.3%로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과 TK(대구·경북)에서는 부정 평가가 각각 50.3%, 57.1%로 절반을 넘겼다. 충청권과 수도권은 긍정과 부정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도 진보층은 65.9%가 긍정 평가했고, 보수층은 51.2%가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은 부정 평가가 51.1%로 긍정 평가(40.4%)보다 소폭 높았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4.3%로 집계되며 과반을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긍정 평가가 58.9%, 중도층에서는 51.2%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PK와 민심 바로미터로 평가받는 중도층에서 모두 과반 지지를 확보한 셈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3.8%·무선 ARS 96.2%로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2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